삼성에 관련해서 몇마디 적어볼까 합니다. 전에 삼성에 대해서 경험위주의 마케팅을 하는 것을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본 것인지는 모르곘지만 갤럭시 3은 인간 중심적 제품이라는 그럴싸한 마케팅 문구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물론 그럼 그전에 휴대폰들은 다 인간이 못쓸만한 휴대폰이 되버리느냐 하는 질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거는 이글에 주제가 아님으로 논의 하지 않겠습니다.
갤3으로 보여준 삼성의 변화는 최근 과거 제품의 판결결과로 인해 퇴색이 될지 모르나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성에 대해서 적어도 신경을 쓰기는 시작을 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기능위주에 삼성에서는 말이죠… 어렵더라도 경험증가의 마케팅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배가 선미를 돌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계기였습니다. 단 이제 여기서 표면적인 사용성 증가(즉 제스쳐라던가 음성기능 추가로 그럴싸한 인간 중심기능이 아니라)가 실제적인 사용성 증가(사용자가 사용시 진정으로 편리함을 느끼고 직관적이며 사용효율을 증가 시키는 기능)로 이어지는 기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데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요?
무엇이 필요한 것이냐 하는 것은 바로 기능에 대한 '심리적 고찰의 시간'입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이것이 좋겠다 저것이 좋겠다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직접적으로 편의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쉽게 고객들이 따라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많은 고찰을 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불필요하게 모든 기능을 이름을 짓는 것도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삼성 갤3에는 구지 이름이 필요없는 Smart Stay라던가 하는 구태여 Smart라는 이름을 넣어 기능명을 작명해 놓았습니다. 아무리 영어에 능한 사용자라도 비디오를 보지 않고는 정확히 이 기능이 무슨 기능인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독특하고 특이한 기능이라고 강조하려고 이름을 붙이는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위기심을 가지고 가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모든기능을 서두르지 말고 어느정도는 curate에서 탑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삼성이 완전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지 않은 현 안드로이드에서 이것을 이루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새로이 개발하고 있는 운영체제에서라도 이러한 개념들을 잘 탑재해서 생산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UI에 관한 연구도 하드웨어 만큼이나 많이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잡설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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