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는 제가 일전에 혹평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고 블로그에 쓴적이 있습니다[여기]. 이 이후 대한항공에서는 프레스티지 슬리퍼라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주요 장점은 180도로 제대로 펴지는 좌석과 늘어난 좌석간격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 차이가 얼마나 큰차이를 만드는지는 추후에 따로 언급을.

A380은 대한항공의 플래그쉽 기종으로서 1969민영화 이래 707, 747-200, 747-300, 747-400의 계보를 있는 장거리 (초)대형 기종입니다. 또한 미주노선은 민영화 이후부터 대한항공의 효자 노선으로서 대한항공이 각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표본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노선입니다.

그래서... A380비즈니스 클래스를 LA-인천 노선 탑승을 해보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탑승

LA공항 라운지는 시장통으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대한항공 라운지 + 스카이팁 라운지인데다가, 이 시간대 서울 출발편이 날에따라 2,3편이 뜨는데다가 비즈니스맨이 많이 탑승 하는 상황에... 터미널이 낙후된 상황이라 시장통이 될 수 밖에 없는 이런 시장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이 생기게되는 라운지 입니다. 음식은... 매우 빈약합니다. 샤워... 한 2시간은 기다려야. 곧 새로운 터미널이 개장하면 새로운 라운지를 개장한다고 하는데... 좀 크게 지어주시길^^

A380은 특수한 브릿지가 있는 곳에서 탑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터미널 구석에서 탑승을 합니다. 새로 지은 터미널에서 시범 운영중인곳에서 탑승하기를 바랬으나... 바램이 부족했던듯... 쩝..

전세계 공항의 거의 모든 브릿지를 장식하고 있는 HSBC공항의 로고 입니다.


기내


대한항공의 기내 내장은 상당히 Clinical하여 흰색과 회색의 차분한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래 청자색이 좌석에 도입 되기 까지는 좌석까지 파란색으로 크게 튀는 색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A380에서 비즈니스는 2층 전부가 비즈니스로 2-2-2배열을 가지고 있어 창가 좌석으로 제외하고는 통로 액세스가 가능합니다. 최근 많은 항공사들이 1-2-1로 이동하는 추제와는 대비가 되는 부분입니다만... 한국운임구조에서는 힘든 구조 였는지도... 


 하지만 최근에는 빗살무누 스티일로 비즌스 좌석수를 늘리면서도 1-2-1배열을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 많은데 대한항공도 그런 옵션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언젠가는...(물론 빗살무늬 좌석들도 나름대로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식사

저녘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기내식을 제대로 즐기기가 어려웠는데..

시간이 시간이라 다른 음식을 즐기고 싶었지만 우동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죽을 먹게 되어... 제대로된 식사는 경험을 못한 ㅠㅠ 느끼한거 먹을 상황이 아니여서 불가피하게 ... ㅠㅠ

우동 퀄리티는 면발을 훌륭했고 국물은... 

우동

죽... 비즈니스를 타고 우동과 죽을 먹다니 ㅠㅠ 흑흑 속만 괜찮었어도... ㅠ

억울해서 스낵인 라면을 시켜먹었습니다. 전자렌지로 끓인 라면과 제대로 끓인 라면의 중간정도의 맛을 보여줍니다.

A380의 뚱뚱한 날개 입니다. A380은 좀 몸매가 잘 안빠졋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80-900이 나오면 좀 나아질지도...



기내사진을 몇컷 찍어봤습니다. 이날 비즈니스 로드는 약 60-70퍼센트 수준이라 대부분의 승객분들이 매우 편안하게 여행 하시는듯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777식의 오버헤드빈을 채용하였습니다.(무슨 얘긴지 모르시겠으면 여기 클릭) 기존 330과 같은 식의 오버헤드빈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히 어떤방식이 무게가 덜 나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777 방식은 기내 천장을 깔끔하고 넓어보이게 하는대신 키가 작은 아시아계 승무원에게는 레버 높이가 높아 어려움이 대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무드 라이팅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효과적인...시차적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좌석

좌석입니다. 쿠션은 푹신한 느낌은 아니며 폭은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창가좌석은 747 2층처럼 추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180도 평면 상태일대의 모습입니다. 

완전히 180도는 아니지만 이정도의 각도는 항공기 운항중 기수가 자연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있어 필요합니다.

푹신하지는 않고 집 침대까지는 아니지만 180도이고 공간도 충분하여(참고로 제키는 182에 85킬로 정도) 비교적 체형이 큰사람도 어느정도 부담없이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제공되는 담요가 전기충격기로 알려져있는 대한항공 이코노미 보라색 담요라는 사실입니다... 담요만 더 좋아도 수면이 약 30퍼센트 더 좋았을듯 합니다. 좌석이 편안해서 그런지 6시간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해외 항공사에서 제공되는 수면복, 요깔게등은 대한항공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의 경우 잠잘떄마다 승무원을 불러서 부탁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의 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요가 있다면 확실히 좀더 푹신하기는 할듯 합니다.


이외에 전원공급포트와 테이블등이 좌석중간에 위치합니다. 이상하게도 코드 방향에 따라서 작동을 안하기도 하는... 전기쪽은 잘몰라서 모르곘는데 교류 직류 이런 것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비즈니스 클래스 제공품입니다. 슬리퍼(이코노미와는 다르게 재사용이 가능한... 두툼한 슬리퍼..) 외에 안대, 다비사의 크림, 립밤등을 제공합니다.


헤드폰은 이코노미와는 살짝다른 모양의 헤드폰입니다. 여전히 젠하이져 제품인듯 하기는 한데... 요즘 싼 노캔 헤드폰도 많은데 보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노캔 헤드폰을 제공하는게 더 좋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일등석에서만 노캐 헤드폰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짜피 제공 헤드폰은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ㅎ

저는  웨스톤 Es5를 쓰는 관계로 헤드폰은 관상용으로 ^^ 노캔 이어폰도 필요없습니다 ㅎㅎㅎ 

컨트롤러는 파나소닉 eX2기본 컨트롤러입니다. 개인적으로 탈레스의 사용성을 생각하지않고 버튼이 눌리는지 마는지 버튼 피드백이 전혀 없는 컨트롤러 보다 3천만년은 앞서있다고 생각하는 컨트롤러입니다.

이외에 조명등과, USB 헤드폰 단자등도 좌석 중앙으로 위치하여 이쁜 승객이 탄경우 우연히 손이 부딫히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ㅋㅋ(퍽)




좌석은 다리부분, 상단부분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요추 조절은 없습니다.


음료 테이블 입니다.



AVOD에 관해서는 이곳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화면은 12인치로 15.4인치로 요즘 대세보다는 작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사이즈입니다. 그옆으로는 잡지등의 수납 공간이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로 영화재생 화면 조절판이 플로팅 방식으로 개선이 되었으며

좀더 간결해진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녀보호기능 추가








딱히 비즈니스라고 화장실이 더 좋지는 않습니다. 일부 380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창달린 화장실도 없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라운지 - 의외로 감동

존재여부는 알고 있었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 라운지 였는데요... 사용후에는 라운지때문에 A380을 다시 탑승하고 싶어졌습니다...


SF영화틱한 비상구 옆으로...


이쁜 승무원 누님께서 칵테일바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메뉴는 제한적이나 승무원 누님이 매우 적극적이고 시험적이라 매우 만족 ㅎㅎ간식도 있는데 후미쪽바는 승무원이 거의 항시 있어서 음식이 바로바로 교체가 되지만 기수쪽 라운지는 자주 관리되지 않는듯 했습니다.




떡같이 생겼는데 실제로는 쌀과자 였습니다. 아래 깔린 것은... 먹을 수 땅공 가루 그런걸줄 알았는데 ..

킄 플라스틱이였습니다 ㅠㅠ


기수쪽에 있는 라운지로 이동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에어버스의 비상구 표시등... 이러한 유러피언한 터치가 에어버스 기종에서는 마음에 듭니다 믓훙~


비행중에는 기체가 흔들릴 수 있기때문에 이렇게 수납장에 안전하게 홀더에 모든 잔이 수납이 되어있습니다.

기수 라운지로 사람이 없어서 거의 단독으로 사용 ㅎㅎㅎ 여기서 술따라 마시면서 작업하니 능률이 쑥쑥 오르더군요. 예전에 인터넷으로 사진으로 볼때 쇼파 색깔도 별로고 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사용성 편리성에는 매우 좋습니다~ 등도 있고 무드도 괜찮고 좌석벨트도 있어서 터뷸런스가 생겨도 자리로 돌아갈 필요가 없고요...

일반좌석보다 여러모로 많이 편리합니다. 일반석도 이러한 다리뻗을 공간을 만들어준다면 기본좌석은 별로더라고 좀더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석유파동 전까지는... 미국 항공사에는 일반석 라운지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했으나... 석유파동으로 이 모든것 빠빠이~~)





단순해보이지만 의외로 편리하고 좌석벨트도 있어 터뷸런스 시에도 계속 착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계단일 뿐이지만 넘사벽으로 돈을 더 많이 내야 갈 수 있는 일등석의 세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수라운지가 공간은 작아도 조용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심야 비행편이라 좀 더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주간 비행편은 사람들이 좀 많이 모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380이 처음으로 투입된 017편의 탑승기를 보닌 라운지에 사람이 많이 있더군요..


요렇게 광고용 티비도 있으나. 현재는 앱솔루트 보드카 광고하는 수준입니다... 쩝..


스낵류도 감자칩, 브레드 스틱이라고 하나요(멸치맛)... 등이 구비되어있습니다.





칵테일 마시면서 라운지에서 작업을 하니~ 좌석에서 하는것과는 다르게 아주 쾌적하게 마치 카페에서 일하는 것처럼 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일등석 라운지... 비어 있는걸 보니 오늘은 탑승승객이 없는듯...


전반적인평은 대한항공 380은 에미레이츠 항공처럼 샤워실(일등석 전용에 5분제한... --;)도 없고 좌석도 비교적 평범한 코쿤형 좌석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라운지 때문에 먹고 들어가는 점수가 어마어마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항공사도 라운지가 있기는 하지만 대한항공처럼 이렇게 많은 좌석을 확보한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층 전체를 비즈니스 클래스로 한것도 훌륭한 생각이였던듯 합니다. 일반 프레스티지 플러스는 비즈니스 탑승을 하기에 아까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공간이 넓기는 하지만 수면시에 그다지 편안함을 느낄 수 없어서 였는데요.. A380 비즈니스 클래스라면 충분히 좌석자체에 메리트는 물론 라운지가 있어서 지겹지 않게 이곳저곳 비행기안을 돌아디니면서 작업등을 할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2층이 커브가 져서 협소해보일 것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이러한 느낌도 적었습니다.

단 777-300ER같은 프레스티지 슬리퍼를 장착한 타기종에서의 메리트라면...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듯 합니다.


편안한 비행을 마치고 다음 비즈니스클래스 탈 기회를 기약하며 입국수속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잘 읽으셨으면 뷰온을 꾹구국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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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uercaeli puerca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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