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부터 iPad 미니에 대한 루머가 많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과연 출시가 될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에 소위 저가형 7인치 타블렛이 쏟아져 나오고는 있었지만 애플이 이러한 유행을 쫓아 제품을 출시 하는 업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넷북 시장도 무시를 하고 맥북에어로 선방을 해서 시장판도를 바뀌어 놓은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이패드의 존재의 목적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게됩니다.
아이패드 미니 스크린 예상 사이즈(출처: @trojankitten, via Daring Fireball)
아이패드 미니의 존재여부는 가격측면에서 접근을 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애플 발표회중 200불과 199불의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애플이 아이팟 터치를 가난한 자들을 위한 iOS플랫폼으로 제공했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3GS가 2년이상 초저가로 선방을 하면서 이럴 필요는 없어지게 됬습니다. 작년에 아이팟 터치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도 이런맥락에서 였던듯 합니다. 애플 자체에서도 제품 업데이트를 (A5를 고생해서 쑤셔박아도)할 필요를 못 느낀 것이지요. 따라서 가난한자를 위한 아이폰 아이팟 터치는 사실상 존재여부가 무색해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말이죠.
아이패드 얘기를 하는데 너무 아이팟 쪽으로 얘기가 흐르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 모르시겠지만 이러한 전략은 아이패드 미니의 존재이유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입문하려면 올해초까지는 499 그리고 그 이후로는 399라는 가격 장벽이 존재 해왔습니다. 기능에 비해서 나쁜 가격은 아니지만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닙니다. 따라서 200불 때로 가격을 끌고 내려올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적 측면의 존재여부입니다. 가난한자를 위한 아이패드가 되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능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자를 위한 아이패드라고 하여도 제품 존재에 대한 이유를 초기에는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작은 아이패드라는 점에만 의존에서 판매를 하는건 가능하지만 적절하지는 못한 방법 일수도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아이패드 미니가 A5와 현 아이패드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단 후면 카메라가 최고 3메가 픽셀 수준에서 제한이 될듯 합니다. 그러면 아마존이 출혈을 해가며 판매하고 구글에서 초저 마진으로 판매하고 있는 7인치 199불대 타블렛 마켓에서 애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가능한것... 웬지 노트기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7인치와 199불이라는 가격이라면 휴대성이 좋고 간단한 필기를 하기에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또한 가격대와 사이즈는 교육용으로 제품을 활용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또한 올해 초에 시작된 아이북 교과서 시장에 불을 지를 뭔가가 필요하 상황입니다. 삼성 처럼 디지타이저를 탑재를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펜 필기를 가능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기능은 아이패드 4에 내장이 되거나 하겠지요...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미니는 교육용 마켓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으로 가격적의미에서는 가난한 자를 위한 아이패드 미니가 되고 만약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현 아이패드 라인의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현 아이패드 라인에 흡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팟 터치를 교체하는 역할도 겸임하여 아마도 터치는 1회정도 더 업데이트 후에 사라지게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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