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많고 탈도많은 Lightning 어댑터

애플이 새로운 커넥터를 탑재할 것이라던 기대와 호응을 아주 강력하게 저버린 커넥터 Lightning커넥터 전면 디지털 8핀으로 개편되어 적은 핀 작은사이즈로도 많은 역할을 하려는 것이 목적이였는데요 필요이상의 타협으로 보이는점들 그리고 그리고 구제품들을 지원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새롭지는 않은 커넥터로 많은 혼란과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 글에서는 Lightning을 위주로 얘기를 풀어가 보고자 합니다. 이전글에 Lightning 어댑터는 한국 판매가 4만원이라는 무서운 가격으로 전세계 애플팬들의 뒤통수를 후갈겨 쳤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결국 DAC(Digital to Analogue Converter)칩을 탑재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진정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 이 칩이 탑재된 이유는 바로 Lightning어댑터 자체가 더이상 아날로그 오디오를 출력하지 않기때문에, 디지털로 출력되는 정보를 외부적으로 아날로그로 변경해야 하기때문입니다.

단 이 논란이 이렇게 쉽게 종식이 될듯하지는 않습니다 이유인 즉슨 기존의 모든 독들은 이 어댑터없이는 사용도 못하거니와(일부 독은 4만원에서 얼마 비싸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앞으로는 디지털적인 방법으로 아이폰/아이팟에 접속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범용적인 아날로그 오디오 아웃 보다는 독을 제작하는데 돈이 많이 들거라는 것이지요 물론 시장도 오래된 규격만 지원을 할 수는 없고 좀더 향상된 질을 위해 앞으로 나가기 위한 희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구지 디지털 규격을 써서 질이 현저히 좋아지는 상황도 아닌 판국에 이것은 어쩌면 사족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을 이용한 독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되는 또 다른 부분입니다. 비교적 잘팔리는 제품들인데 왜 나오지 않았는지 혹시 아이폰은 충분히 잘 잡아주지 못해서 그런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미래지향적인 커넥터?

Lightning이 미래지향적이라고 치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미래지향적인지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 더욱 많습니다. 완전히 확인이 안되기는 했지만 Lightning에서 지원하는 USB규격은 아직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3.0을 지원해도 2.0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인데 구지 새로운 USB규격을 채용하지 않은 것은 별로 미래지향적이지 보이지 않습니다.(더군다나 최신맥들이 USB 3.0을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무선화를 푸쉬하기 위해 애플의 의도적인 행보가 아니기만을 기대할뿐...)

결론적으로 만약 Lightning으로 애플의 정말로 진정한 차세대 커넥터를 제조하기를 원했다면 좀더 완전한 미래화를 추구하거나 아니면 과거와의 호환성을 위해 아날로그 오디오 같은 기능정도는 그래도 지원을 해줘야 하지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Lightning이라는 작명은 여기에 불필요한 혼란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이름의 지정한 의미가 나중에 공개될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Ligtning이라는 커넥터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더욱 많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