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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제안' 삼성은 '강요'[업데이트]

by puercaeli 2011. 12. 30.


업데이트: 맥루머에도 삼성이 광고도 애플을 따라하려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ㅎ http://www.macrumors.com/2011/12/30/samsungs-new-galaxy-tab-tv-ad-feels-a-lot-like-an-apple-ipad-ad/

최근들어 삼성이 제품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용도 처를 강조하는 광고를 갤럭시탭 8.9 모델에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비교적 쉽게 캐스팅 가능한 외국인을 사용해 이국적 느낌을 살린 것 외에는 딱히 종전의 라이프 스타일 광고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 근데 우스운 것은 이 광고에도 제품의 컨셉과 마케팅에 녹아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삼성의 광고는 기존의 많은 특정 라이프 스타일 강요하는 광고 이다. 삼성 광고를 보도록 하자:



2인칭 시점 '너'의 사용과 배우들의 웃는 모습을 간간히 컷하여 포지티브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이 제품을 쓰면 기뻐 집니다' 라는 것을 광고하고 있다. 자 그럼 타블렛이 기뻐지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인가? 맞다 분명히 일종의 기쁨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다. 그럼 우리 잠재 소비자는 꼭 딸래미를 낳아서 애아빠가 되어야 하는 건가? 그걸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우리의 잠재 의식속에 내제되어 있는 '가족=행복'이라는 공식을 이용한 것이다. 그럼 다음 질문을 해보자 과연 이 기쁨이라는 뭉뜨그리한 컨셉이 제푸믈 무엇을 하는지 알려주는 가 답은 '아니요' 이다. 이 사실은 광고 제작자들도 인식을 하고 있다 - 이래서 '현실증강' 이니 뭐니 하는 캡션이 들어가는 것 이다.  이 제품이 물론 라이프 스타일 증강 제품이기는 하나 이 제품의 포텐셜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가? 저 광고를 보고 '아 저런것도 할 수 있군' 하고 제품을 사겠는가? 답은 아니요 인듯 하다. 휴대폰을 통신사 어플로 기계를 무겁게 돌아가게 하는 식의 결정을 내린 사람들과의 똑같은 생각이다. 소비자는 물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지만 강요하는 것은 싫어한다 선택을 원한다.

결론적으로 삼성의 광고는 이 제품은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은 전달하나 일종의 이상적 가족 관계라는 창으로 통해 이를 전달 함으로서 어쩌면은 비현실적인(실제로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하지만 순탄하기만 하고 기쁜 가족 그게 기쁜건지는 모르겟다.)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 제품이 단순히 특이하고 스펙상으로 훌륭한듯 보이고 그것이 알 수 없는 연결고리인해 우연히 아무 이유없이 기쁨을 가져온다는 비직감적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타블렛 제품이 잘팔려서 파는 거지 제품이 사용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큰 고찰이 없었다는 것을 단숨에 보여준다.

다음은 애플 광고다.




분명 사람이 나온다 일정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삼성광고와는 다름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본 광고에서 화면의 중앙에는 지속적으로 아이패드가 나온다. 배우가 나오는 장면들조차도 제품이 사용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품의 뒷면이 의미없이 나오거나 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 라이프 스타일 강요하지도 않으며 여러 종류이 사람들이 다르게 제품을 적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왜 초대형 걸그룹으로 여러종류의 인구층을 타겟하는 생각은 하면서 제품 광고를 할때는 이런 생각을 못하는지...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광고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제품의 목적과 장점을 분명하게 그려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광고는 의미가 없고 한편으로는 구매후 실망감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고 광고를 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근데 삼성이 쉬운 것만 할려고 생긴 업체인가? 아니지 않은가 돈도 많고 더 잘하고자 하는 의향도 있는 그룹이다. 액정 크게 만들어서 스타일러스 부활 스키고 product placement 로 깔아서 갤럭시 노트 처럼 팔지 말라는 말이다. 화면이 크고 특이해서 대중은 사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5인치 화면의 기기가 가지는 의미?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있다고 해도 무슨 정확히 어떤 곳에 안착을 할지 모르겠다. 화면이 크다 근데 4인치대 제품과 사용성이 많이 크게 달라지는가? 진짜 이걸 가지고 그림을 그릴 것인가? 그림을 그릴거면 좀더 커야 하지 않을까? 지금 소비자의 호응은 특이성에 안착하여 구매욕을 자극 시킨 것이다. 실용성으로 이어지지 않는 특이성은 단타성이다.

삼성 조금만 분발하자. 거의 다 왔다. 감정의 충실하고 직감에 충실하라 그러면 종착점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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