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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am tecum?/└Nutii caeli(항공소식/지식)

[싸이에서 옮겨옴] 에어버스 뭐하나

by puercaeli 200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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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에어버스대해 안좋은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

380 배달 지연기사나 혹은 350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기사가 이의 일부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20%에 가까운 주식폭락, 380 배선 단선 사건에 한국에서는 321 우박에 의한 기체 대파 사건으로 신뢰도 면에서도 큰 손상을 입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런 문제가 왜 지속적으로 불거져 나오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 왜 에어버스만 이런것인가?


우선적으로 에어버스의 매니지먼트를 꼬집어 볼 수 있겠다. 90년대 초 탄탄대로를 달리던 에어버스는 신뢰도 100%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이미지 였다. 그러나 그러한 신뢰와 첨단의 이미지는 얼마 지나지않아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쇠퇴의 발단은 345와 346 이다. 이 두비행기는 에어버스의 계약 불이행의 시작이였다. 아름다운 자태의 345와 346은 항공사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만큼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777의 성공을 보면서도 미온 대응을 합으로서 항공사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또한 바로 이시점 부터 에어버스 지도급들의 의견 불일치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C급 중소기업에서나 벌어질 만한 허접한 정보/퍼블릭 관리 수준은 더더욱이 에어버스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기에 충분할 정도 였다.


다음으로는 에어버스의 준비성 부족이다. 항공 산업은 대비와 계획의 철저만이 생존의 길이라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330/40개발과 380개발 이후 에어버스는 이러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지 못하였다. 787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언론의 탄사를 받는동안 에어버스는 미미한 대응을 하다가 350을 '불가피'하게 발표했다. 이에다가 에어버스는 350을 330의 '후속형' 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서 787의 최첨단의 이미지 보다는, 고객들에게 또다른 비행기라는 도퇴된듯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부랴 부랴 뒤 수습에 나선 에어버스이지만 갈수록 들어나는 350 프로젝트의 허술함에 787로 돌아서는 고객만 늘어났고 현재 까지에 이른것이다.


7월달에는 판보로 에어쇼가 있다. 파리 에어쇼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쇼로 손 꼽히는 이 에어쇼에서 과연 에어버스가 350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내놓을지가 의문이다. 아니 정말 이번에는 효과적인 대비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다. SQ가 후회 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에어버스는 무엇보다도 먼저 회사의 신뢰성 회복의 만전을 기해야 할듯 싶다.


참조: 추후 에어버스는 콴타스와 싱가폴 항공으로 부터 가가 8대, 9대씩 380의 추가 주문을 받았고 그외에 LH로부터 346을 추가 주문 받았으며, 싱가폴 항공으로부터 330과 350을 계약 혹은 MOU를 맺었다. 그외에 여러가지 좋은 소식(주문 면에서...)이 있었으나 380의 배달이 시작되는 이번해 10월달과 앞으로 오는 3년간이 이 주문들의 유효성을 입증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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